지난 10월 자카르타로 여행 가기 전, 여행을 위한 짐도 꾸려야 했지만 그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오랫동안 입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를 옷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겼다. 마음먹고 행동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데 비해, 정작 시작하고 나니 생각보다 쉽게 미련을 버릴 수도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함. 그 결과 버릴 옷들이 지나치게 많아져 버렸다는 문제 하나. 이 많은 옷들을 근처 고물상에 가져가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터넷 광고 중인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헌 옷수거업체들 중에 어디에다 연락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 둘을 두고 내내 고민만 거듭하다 떠나야 하는 날이 되어 그냥 내버려 두고 해외도피행 ;;; 도피생활 중 의도치 않게 광명과도 같은 이 어플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그 이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