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자카르타에 두 달 가까이 머물다가 한국 들어오는 길에 이용했던 식당.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 사진만 찍어둔 게 서른마흔다섯 개인데 그중에 하나. 출국할 때 이 푸드코트의 음식냄새가 너무 향기로워서 앞에서 계속 서성이다 시간이 안 맞아서 스킵했었다. 돌아오는 길에 꼭 먹어봐야지 하고 입국할 때 기어코 들어갔는데, 사진과도 상상과도 너무 다른 실물과 마주했다는, 뭐든 엄청 찐한 맛이긴 했다. 뭐 다른 음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크게 추천까지 할지는 모르겠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