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음의 병’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도 많아졌다. 그중 하나인 만화『리에종_어린이마음진료소』는 원작/작화 영찬, 원작 타케무라 유사쿠의 작품이다. 단순한 힐링물이나 감동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어린이 정신과라는 현실적인 무대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의료 만화이다. 줄거리의 중심에는 정신과 의사 '사야마 타쿠', 수련의 '토오노 시호'가 있다. 이들은 소아정신과 현장에서 실제로 아픈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문제를 진단하고 도와주는 과정을 함께 한다. ADHD, 자폐 스펙트럼, 학대 트라우마, 학교 부적응 등 우리가 뉴스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문제들이 실제 사례처럼 등장하는데, 처음엔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품이 그려내는 시선이 따뜻하고 깊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