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만화추천] 리에종_어린이마음진료소 / 작가 영찬, 타케무라 유사쿠 / 대원씨아이

38henn 2025. 4. 25. 23:31
728x90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시리즈

 

 

 

 

요즘 ‘마음의 병’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도 많아졌다. 그중 하나인 만화『리에종_어린이마음진료소』는 원작/작화 영찬, 원작 타케무라 유사쿠의 작품이다. 단순한 힐링물이나 감동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어린이 정신과라는 현실적인 무대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의료 만화이다.

 

줄거리의 중심에는 정신과 의사 '사야마 타쿠', 수련의 '토오노 시호'가 있다. 이들은 소아정신과 현장에서 실제로 아픈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문제를 진단하고 도와주는 과정을 함께 한다. ADHD, 자폐 스펙트럼, 학대 트라우마, 학교 부적응 등 우리가 뉴스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문제들이 실제 사례처럼 등장하는데, 처음엔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품이 그려내는 시선이 따뜻하고 깊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히는 게 포인트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아이의 마음을 대할 때 단순히 '치료'라는 목적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 만화 속 캐릭터들은 아이를 둘러싼 부모, 학교, 사회적 환경까지 함께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어떤 아이가 자꾸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면 ‘왜 그럴까?’를 먼저 묻는다. 단순히 잘못했다고 나무라기 전에, 그 마음의 뿌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 과정이 정말 진심으로 다가와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작화의 느낌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인물의 표정 하나하나 감정선이 복잡한 장면에서도 인위적이지 않고,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특히 아이들의 눈빛을 정말 섬세하게 그려서 그 한 컷만으로도 마음이 움직이곤 한다. 또 하나 좋았던 건, 의료 만화답게 관련된 정신의학 정보나 상담 방식, 약물치료 등에 대한 설명이 꽤 상세하게 들어가 있는데. 그렇다고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읽는 재미와 함께 배움도 있는 느낌이 든다.

 

이 만화를 단순히 아이들의 이야기라 할 수는 없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마음의 상처는 있고, 그것을 어떻게 돌보고 회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부모님, 교사, 보육자,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리에종 -어린이 마음 진료소- [단행본]

일본에서 발달장애로 진단받은 사람은 약 48만 명. 그리고 아동 10명 중 한 명은 어떤 식으로든 장애를 갖고 있다는 현대. 남몰래 학교와 가정에서 트러블을 끌어안고 고...

series.naver.com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검색

 

"리에종 - 아이 마음 진료소" 라는 제목으로 일본 드라마로 방영되었음

 

 

 

 

 
리에종 아이마음진료소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아이와 가족에게 다가가는 아동 정신과 의사와 연수의 이야기
시간
금 오후 11:15 (2023-01-20~2023-03-10)
출연
야마자키 이쿠사부로, 마츠모토 호노카, 시다 미라이
채널
아사히TV

 

 

 

 

 

 

728x90